SSG, 프랜차이즈 최정 붙잡기 돌입
SSG, 프랜차이즈 최정 붙잡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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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가 구단 역사상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 붙잡기에 돌입한다.
지난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김재현 SSG 단장은 "올시즌 종료 후 최정과 만나 서로 의견을 나누는 중"이라며 "우리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무조건 잡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2005년 SK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한 최정은 인천에서만 20년을 뛰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완성된 SK 왕조 시절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팀 5번째 우승 당시까지도 대체 불가능한 내야수 자원이었다. 일부 팬들은 '최정 와이번스' '최정 랜더스'로 부르기도 한다.
37세 최정은 올시즌에도 낡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OPS 0.978로 '최정'상급 기량을 보였다. 여기에 안정적인 3루 수비는 덤이다.
그런 최정이 올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는다. 2014년 첫 FA 당시 SK와 4년 86억원에 도장을 찍고 2018년엔 6년 106억원에 잔류를 택했다. 이제 곧 세 번째 FA 권리 행사를 앞뒀다.
최정이 비 FA 다년 계약을 하지 않고 시장에 나올 경우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FA 등급제에서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되는 C등급이다. 보상금으로는 전년도 연봉의 150%를 지급해야 한다. 리그 정상급 강타자가 등급도 낮게 분류돼 타 구단으로선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SSG는 최정의 시장 가치와 팬심을 고려해 가능한 한 일찍 협상을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김 단장은 "현재는 최대한 말을 아끼려고 한다"면서 "지금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교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계약 기간 4년은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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